[위스키 이야기] 위스키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할까? 장소는!? 온도는!?

다들 위스키를 어떻게 보관하고 있을까-???

나는 위스키 장을 만들어 거기에 모든 위스키 포함
다른 술들도 함께 보관하고 있다

위스키 보관장에 조명도 설치해두고
가끔 분위기 내기 위해 켜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어둡게 해두고 있다

자 어떻게 똑똑하게 위스키를 보관할지 살펴보자

위스키 보관 방법

눕혀서? 세워서?

와인은 높혀서 보관한다
왜냐면 코르크마개가 와인에 적셔져야
나중에 부서지지 않고 오픈가능하고 공기를 차단해
더욱 풍미를 올리기 위해서는 마개가 젖어야
병을 더욱 꽉 막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스키는 와인처럼 눞혀서 보관하면 안된다
위스키는 세워서 보관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코르크마개가 위스키에 장시간 노출되면
높은 알코올 도수로 인해 마개가 변질되면서
결국 위스키도 변질되게 된다ㅠ

요렇게!


또한 위스키는 완제품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풍미가 높아질 일이 없어서
와인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위스키는 세워서 보관하자

따뜻한 곳에 보관해도 될까?

소주, 맥주는 시원한 냉장고 혹은 냉동고에
와인은 서늘한 온도의 전용 저장고에 보관한다

그러나 위스키는 그런 온도에 별로 구애받지 않는다
그저 15~20도 정도의 일정한 상온에 보관하면 된다


하이볼이나 언더락으로 먹는 경우 얼음을 넣기 때문에 미지근한 상태여도 상관없이 마실 수 있다

다만, 너무 극단적인 따뜻함은 위스키의 맛을 과장시켜 제대로 느끼지 못 할 수 있다

위스키는 상온에 보관하자

어두운 곳에? 밝은 곳에?

대부분의 위스키는 박스나 통에 담겨서 판매된다
디자인이나 마케팅 이유도 있겠지만,
위스키를 빛으로부터 보호해 보관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밝은 곳에 두면 위스키의 색깔이 변색되는 경우가 있기 도 한다
때문에 위스키를 상자에서 빼서 병째로 보관할 것이라면 어두운 진열장 안에 모셔두는 것이 좋다


만약 예쁘게 보관하고자 이런 조명 아래 둔다면
이또한 워스키가 변질될 수 있으니

조명은 항상 이렇게 켜두지는 말고
가끔, 기분 좋을 때만 잠깐 켜고 끄는 것으로 하자^^

위스키는 어둡게 보관하자

개봉 후 보관은?

위스키 병 마개를 열면 공기가 병 안에 들어오면서
위스키가 산화되어 풍미가 변하게 된다

때문에 위스키 개봉 후 위스키가 얼마 안 남았다면
더 작은 병으로 옮겨 담아서
병 내 공기량을 줄여 산화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보통 워스키 병 뚜껑이 코르크마개로 되어 있는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와인처럼 마개가 항상 젖어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마개가 너무 건조해 깨지지 않도록
가끔 한 번 씩 적셔줘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나는 종종 위스키병을 한번씩 위아래로 엎어준다)


또한 위스키 개봉 후에 마개가 건조해지면서
병과 마개 사이에 틈이 생겨 공기 유입이 쉬워지고
위스키의 알코올도 더 빨리 날아갈 수 있다
(미세하기는 하지만)


그래서 나는 위스키 개봉 후에
이런 위함들을 방지하고자!
"파라필름"을 구매해 병 위로 포장해 사용하고 있다

파라필름은 실험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유연해 잘 늘어나고 밀착력이 좋아
액체의 산화를 막기 위해 자주 사용된다

요렇게 부착하면 산화를 조금이라도 더 막을 수 있다!

물론 이미 위스키를 개봉한 후이니
전처럼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역할을 잘한다

위스키는 공기 유입을 막아야
풍미가 오래 간다

그러나 위스키 개봉 후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산화되기 전에 빨리 다 마셔버리는 것^^ㅎㅎ

내 뱃속에 저장하면 된다^^